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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월의 주말 주일-전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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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05-21 11:02 조회7,024회 댓글2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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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은 황목사님에게는 가장 바쁜 달이다.
매주 입양설교가 있어 전국을 다니게 된다.
지난주 서울의 잠실중앙교회서 저녁예배
어제는 전북 전주 제자교회에서 주일낮과 오후 예배
다음 주는 분당의 교회서 주일낮 1,2부예배

전주는 한번 찬찬히 돌아보고싶은 곳이기도 해서
대한민국이를 토요체험일로 보고서를 제출하고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했다.
아빠의 낭만이 그냥 고속도로를 달리기는 싫다면서
하동 섬진강변을 돌아 녹음이 우거진 국도를 달렸다.
그렇게 드라이브하니 두 아들과 엄마 아빠의 기분이 최고가 되었다.

소설 토지의 배경인 하동 악양면의 최참판댁도 가보고
화개장터에서 장터국밥 한그릇을 하고는
여유있게 전주에 도착하였다.

마침 태조 이성계의 영정이 있는 경기전 앞 문화거리에서 청소년 태조 문화존이 한참이었다.
대한민국이는 떡도 치고 먹고, 태극부채도 완성해보고 한지 체험관에서 직접 한지 부채 위에 그림도 그리면서 다양한 옛문화를 체험했는데
그림을 좋아하는 아들들은 한시간여를 부채에 정성을 다해 그림을 그리니 주변의 사람들이 다 입을 모아 잘 그린다고 칭찬을 한다.
시원하게 꽃을 그린 대한이와 나무숲에 새가 깃들고 날아다니는 모습을 그린민국이의 그림을 보고 엄마들은 정말 새가 나는 것 같다고 보고 또 와서 보는데 주최측의 미술대 학생들인 것 같은 도우미들이 보고는 완벽하여 손볼 것이 없다고 한다.
둘의 기분은 캡이다~~~

한옥체험으로 숙소를 기전대학에서하는 동락원으로 정했는데
100여년 전의 전킨 선교사님이 살던 집을 개조한 것이라하여 일부러 그곳을 택한 것이다.

저녁에는 전통문화센터에서 특별한 공연이 있다고 하여 가봤더니
전주 전통문화회관 한벽예술단의 농악 연주와
일본의 북-와다이코 마쓰무라구미 한국공연이 있었다.
2007 전주 재팬위크를 맞이하여
일본 대사관에서 주관하는 일본전통 음악 연주단의 북 연주였는데 너무 멋있었다.

한벽예술단은 부산 아시안 게임에 초대된 바 있는 이름난 연주단이고,
와다이코 마쓰무라구미는 일본의 전통북에 마림바 등을 접목해 독자적인 소리의 세계를 창조하고 있는 연주단으로서 2002년 월드컵 고베 경기의 오프닝 연주를 비롯해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연주단이었다.
음악 공연을 아들들을 데리고 다녔지만 이렇게 자리를 지키기는 처음인듯 하다. 둘은 박력있는 북소리에 푹 빠져 자리를 뜰줄 모른다.

아들들-대한민국이 인정한 연주니 세계적인 연주라 할 만하다.ㅎㅎㅎㅎ

한옥으로 와서 잠을 청하는데
옆방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늦게 떠드는 바람에 잠을 설치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멋진 밤이었다.

주일 아침
숙소에서 주는 한식으로 식사를 하고
전주제자교회로 향했다.
목사님께서 기다리시다가 마중을 해 주셨다. 감사.
사모님께서 주시는 차를 마시고 기다리다가 예배실로 들어서는데 놀랐다.
출입문 맞은편에
입양 현수막을 걸어 둔 것이 아닌가
입양에 대한 열정을 대하는 듯 해서 약간의 부담이 되었다.
밖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널직하고 높고 밝은 예배실이 방문자인 나에게 좋은 인상을 줬다.
찬양대의 찬양이 어릴 적 고향 온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오전 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먹고는 다시 사택에서 목사님 내외분과 차를 마시며 교제했다.
이웃 사랑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오후예배를 함께 드리는데 숫기없는 대한민국이이지만 목사님댁 아들들과 노느라 땀범벅이 되어 있다. 박목사님 댁에는 세명의 아드님이 있는데 6-4-2학년. 똑똑한 아들들이었다.
오후예배에는 입양가정인 예나부모님이 찬양을 하고 사례발표를 하셨다. 감동이 있었다.

제자교회는 온 교우들이 이웃사랑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 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듯해서 더욱 은혜가 되었다.
담임하시는 박용태 목사님을 통해서 교회가 부흥하고 전주에 큰 영향력을 끼칠 것 같은 예감도 들지만 그렇게 되기를 기도한다.
박목사님은 부산이 고향인데가 학생 선교에 오랫동안 헌신하셨다고해서
SFC 간사를 지낸 바 있고 교목인 황목사와 옛친구 같았다.

전통 전주 비빔밥을 먹고 출발하여 집에 오니 10시가 넘었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다.
왕복 600Km~~
멋진 주말 여행이었고 은혜가 있었던 주일이다.

전국 어디든지 우리가 하나님께 입양된 자녀로써 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인 입양을 말하기 위해 간다.
어떤 입양홍보보다 확실하고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인식의 변화 태도의 변화, 입양 결심...

우리가정을 도구로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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