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걸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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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05-04 14:33 조회6,0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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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가 수요일부터 열이 나서 결국 어제 목요일엔 학교를 결석했다.
해마다 신학기가 되면 대한이가 꼭 하루 이틀 열감기로 결석을 했다.
그래서 2학년부터 계속 민국이는 개근을 해도 대한이는 개근을 하지 못했다.
문제는 민국이다
대한이가 아파 결석하면 저혼자 학교를 가게 되었다고 얼마나 투덜 투덜거리는지...
어제도 대한이가 새벽에 해열제를 먹고 열에 들뜬 얼굴로 벌겋게 있는 것을 보고는 자기는 머리 아픈데 가라고 한다고 툴툴거린다.
어제 아침에 머리 아프다고 해서 약을 갈아먹고 학교를 다녀 온 민국이가 정말 얼굴이 노랗다. 그러고는 바로 잠이 들었는데 밤에 진짜 열이 난다.
해열제를 먹이고는 푹 잠을 자고 나니 말짱하다.
휴~ 녀석들 시간차를 두고 꼭 같이 아프니...
오늘은 둘이서 같이 학교를 갔다.
오늘은 학교를 꼭 가야 된다나~~
이유는 민국이가 없으면 오늘 반별 피구시합에서 자기반이 진다는 것이다.
공던지기를 잘 못해도 이리저리 피해다니는 것은 자기반에서 민국이가 제일 잘 한다는 것이다.
우하하~ 누나들이 들으면 쥐돌이처럼 이리저리 잘도 피해다니는 민국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하겠지~
결국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들의 보고.
민국; 우리반에서 마지막까지 나 혼자 남았지롱~
대한; 야~ 우리반 친구들이 너 끝까지 남아라고 얼마나 열심히 응원을 했는데~ 그러니까 니가 잘했지~
그녀석이 그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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