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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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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05-02 15:17 조회6,4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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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이가 3월 한달을 새벽에 나가고 12시경 귀가하는 학교생활을 하더니
도저히 몸이 피곤해서 안되겠다고 2달만 부산대학앞 여성전용 고시텔을 사용하게 해달라는 청을 했다.
새벽 연습실을 잡으려니 제한된 연습실에 선 후배들이 학교앞에서 자취하거나 기숙사에 있는 사람들이 먼저 연습실을 잡으니 자연히 아무리 일찍 서둘러 학교를 가도 원하는 연습실을 잡을 수 없고 일찍 나갔다 늦게 들어오니 몸도 피곤해 못견디는 것이었다.
그래서 4월초부터 마침 고시텔에 방이생겨 학교앞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다.

누나가 고시텔에 짐을 챙겨 나가니 궁금해진 동생들
엄마와 함께 누나가 거할 방을 둘러보고 나오며
"누나 방이 왜이래 작아?"

이 작은 방에 4월말 중간고사 기간에는 아름이까지 같이 다운이 방에 있으면서 시험기간을 보냈다.
주말에만 집에 들어와 주일 아침을 함께 차를 타고 교회를 갈때만 1주 한 번을 보게 되니 누나가 없으니 허전한지 곧잘 누나폰에 전화도 하고 누나 없으니 심심하다고 너스레를 떤다.

그렇게 한 달을 맹 연습을 하더니 지난 금요일 연주회가 있었다.
마침 취재온 K-TV촬영을 연주회장에 까지 가서 함께 했다.
워낙 바쁜 누나와 함께 할 시간이 없어서...
덕분에 첫 연주회가 메스컴에 까지 나오게 되었으니...
둘은 다른때는 음악회를 간다고 하면 지겹다고 툴툴대지만 직접 누나가 연주를 한다고 하니 꽃까지 준비해 들고 가서 의젓하게 끝까지 앉아 감상을 한다.
짜~석들 그러면서 수준높은 문화생활을 하는 것이다.

어제는 다운이가 다른대학 친구 연주회 참석을 위해 집으로 들어왔다.
저녁을 먹고 간다고 오면서 동생이 좋아하는 순대를 사와서 함께 먹으며 이런얘기 저런얘기로 식탁은 얘기 꽃이 만발하였다.
누나의 MP3를 빌려 현장체험학습갈때 끼고 간다던지
누나의 폰에 있는 게임을 한다던지
하여튼 누나가 있으면 요즘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다 할수 있으니 세대차이나는 엄마와 할 수 없는 것은 누나와 다 해결을 한다.

대한민국이에게 누나는 더 없이 좋은 형제자매다
이런 동생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 하는 누나와
누나가 좋아~ 하는 동생들~ 확실히 우리는 3대3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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