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 현충일에
부산지역 입양가족들이 함께 하동으로 야유회를 갔다.
번개연락으로 연락된 가정만 11가정이 함께 갔는데 각자의 승용차5대와 12인승봉고로 움직였다.
부산지역 공개입양 1세대인 대한민국이 또래의 남자 아이들이 거의 다 와서 대한민국이는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초등5학년이 넷~ 4학년이 넷~
남학생이 6명에 여학생 둘이되다보니 둘은 남학생들에게 계속 밀린다.
놀고 있는 아이들과 나는 식당에 머물러 있고 다른 가족들은 하동에 온 김에 최참판댁을 갔다.
다녀올 동안 또래의 8명은 과수원을 누비며 떨어진 매실도 줍고 술래잡기도 하면서 땀을 뻘뻘 흘리며 정말 잘 놀았다.

주인공인 4학년 은송이를 보러 갔는데 노래 잘하는 은송이는 노회주최 노래대회에 참가해 결국 은송이를 기다리다 보지 못하고 돌아왔다.

차만타면 잠을 자는 우리 아들들이
친구들과 신나게 차안에서 노느라 왕복길에 잠자는 것을 잊어 버렸을 정도이니...

하동의 입양가족인 은송이집인 고향산천 식당에서 함께 맛있는 식사를 했다.
섬진강이 흐르는 강둑.
배밭과 매실나무가 잔뜩 열매를 맺고 있는 과수원 한가운데 자리잡은 식당인지라 자연과 더불어 좋은 공기가 피로를 확 풀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