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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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08-18 13:03 조회5,5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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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의료선교로 여름방학동안 외국을 다녀오면
방학이 금방 지나버리고 하는일 없이 바쁘게 지나간다.
거기다 올해엔 다운이까지 몇주를 반주봉사로 수련회에 계속 나가 있으니 가족이 함께 휴가를 보낼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다.
겨우 이번주 목금토로 날을 잡고 나니 시내교회에서 금요기도회 인도를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할 수 없이 잡았던 휴가도 동강이 나버렸다.
대한민국이에게 방학숙제 했냐고 물으면 한결같은 민국이 대답~
가족이 함께 여행을 다녀와야 그것으로 숙제를 마무리 할 수 있단다.
그래서 동강난 휴가라도 1박2일을 억지로 시간을 맞추어 떠났다.
아들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함께 이왕이면 그림도 좋아야 할 것같아
아빠는 인터넷을 뒤져 숙박할 지리산가족호텔 주변에 가볼만한 곳을 다 뒤졌다.
그리고는 떠난곳이 전라도 곡성 기차마을~
보성녹차밭을 재작년 다녀오면서 느낀게 전라도 땅은 아직 자연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아 그대로 잘 전수하면 자연의 멋을 찾아 오는 사람들로 하나의 관광상품이 될 만한 곳이 라고 느꼈는데 이번에도 곡성을 가면서 자연경광이 좋아 눈이 시원하고 마음이 시원했다.
증기기관차의 맛을 살려 꽥꽥 거리는 기차소리를 내며 섬진강 둑을 기차가 달려가니 25분여를 타고 가는 동안 옛날 기차의 기억이 난다.
유별나게 덜컹거리며 달리는 완행열차의 맛...
지리산 가족호텔에 여장을 풀고는 온가족이 함께 수영을 하는데 누나들은 동생들의 수영실력에 또 한 번 놀란다.
이번에는 배영까지 바로 배우는걸 보고는 운동치는 분명 아닌것 같다나~~~
전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 3명의 농민이 사망하는 일 까지 일어난 날
지리산 노고단까지 등산을 하는데 기온이 21도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오는 차 안
다운이는 동생들 땜에 억지로 시간을 내기는 했는데 내년부터는 우리는 좀 빼줘요~ 바빠서 시간 내기가 힘들어요~
지리산에 있는 동안 계속 다운이를 찾는 전화가 온다.
학교에 있는 선후배가 학교에 아무리 찾아도 없는데 어디 있냐고???
반주는 혼자 다맡아 하나??
잠시만 연락을 끊어도 찾아대니~~
저녁 기도회 인도가 있어 서둘러 부산을 들어서는데 섬진강 휴게소부터 고속도로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겨우 시간 맞추어 부산도착하니 아빠는 씻고 나가기 바쁘고 누나들과 함께 다녀온 대한민국이의 기분이 최고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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