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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귀여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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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10-27 13:31 조회5,4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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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한민국이는 어린이대공원에 현장체험학습(소풍)을 갔다.
새벽기도마치고 부랴부랴 준비해서 도시락을 싸서 8시에 한국이를 보내고
다시 준비해서 8시30분경 나서서 경주에 갔다가 5시경 돌아와서 바로 옷만 갈아 입고는 대한민국이를 데리고 부산대학교로 향했다.
부산대학교 예술대 음악학과 합창정기 연주회에 다운이가 반주를 맡아 동생들을 데리고 가는것이다.
아빠는 의대졸업생들 기도회가 있어 못가고 학교에 있는 아름이 까지 함께 식사를 하고 연주회에 참석했다.

엄마와 함께 차를 타고 가는중
현장체험학습이 재미있었냐? 
아침에 다운이누나가 용돈으로 만원씩 준 것은 어떻게 썼냐?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가는중
민국이녀석 "엄마 선생님이 오늘 내 칭찬해주셨다~"
"그래?  어떻게?"
현장체험학습을 간다고 들뜬 아이들이 교실에서 와글와글 떠들고 있는데
민국이는 학교에 있는 동화책을 재미있게 읽고 있었단다.
그러자 선생님 "왜 이렇게 시끄럽냐?  저 민국이좀 봐라~ 조용히 책읽고 있네~ 어이구 귀여운것~"
그러자 옆에 있던 여자애들 "좋겠다~ 매일 칭찬받고..."

민국이 선생님은 민국이를 아주 귀여워 하시는것 같다.
미술시간에 애들이 선생님 이건 어떻게 만들어요?  이건 어떻게 해요?
조그마한것 하나도 자꾸 선생님께 질문을 하니 지난주는 "야~ 너희들 민국이좀 봐라~  언제 선생님께 질문 하더냐?  혼자 아무소리 없이 잘 만들잖아~"
어떤때는 "민국이는 입 댈게 없다~"라고
자주 민국이를 본받아라고 거론되는것 같다.

엄마가 봐도 저런 모범생이 없다.
준비물 집에 있는 사람만 가져오라고 해도 꼭 사서 가져가지~
숙제 절대 빠뜨리는법 없지~
아주 잘 해오라고 하면 정말 엄마나 누나를 들들 볶아서라도 풍성하게 숙제를 해가는 모습은 모범생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민국이 만의 행위이다.

그래도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투덜거리는 아들에게
오늘 아침엔 "저렇게 귀여운 아들이 왜 투덜거리지? 선생님이 이모습을 보면 그래도 귀엽다고 하실까??"
"민국아! 솔직히 대답해봐!  네가 생각해도 네가 귀엽니?" 끄덕끄덕
"대한아! 넌 어때? 민국이가 정말 귀엽다고 생각돼?"
"당연하죠~  이세상에서 민국이가 제일 귀여운걸요~ 아이고 귀여운 우리 민국이~" 쪽쪽
결국 민국이 볼엔 대한이의 뽀뽀자국이 발갛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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