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아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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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10-22 09:40 조회5,3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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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학원 개강이 10월초에 시작되면서 시간이 정신없이 바쁘게 지나간다.
엄마가 정신없이 바쁘다 보니 글쓸 시간도 아들과의 시간도 적어진다.
그러면서도 10월 둘째주말에 대한사회복지회에서 봄에 PET교육받은 가정들이 함께 1박2일 캠프도 했고
지난주는 부산에 프랭클린 그레함목사님의 집회가있어 참석하다보니 밤마다 아들둘만 집에 있게 되었다.
나가기 싫어하는 아들들은 자기들 끼리 집에 있는것이 더 좋다고 엄마가 없는것에 대해 별로 아쉬워 하지도 않는다.
그만큼 많이 자랐다는 것이다.
저녁을 먹여놓고 외출하고 오면 자기들끼리 간식으로 짜파게티도 끓여 먹고 어떤때는 쥬스를 만들어 먹는다고 석류알갱이나 사과를 잘라 마늘 짜는데 넣어 즙을 내어 먹고는 식탁이야 싱크대야 엉망으로 만들어 놓기도 한다.
토요일엔 조카 결혼식이 있어 서울 잠실중앙교회를 다녀오니
누나들이 중간중간 전화를 하고는 동생들을 점검해 점심함께 먹고 자기들 할일 하고 들어와 저녁을 함께 먹고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누나의 MP3를 한번씩 빌려 듣던 대한민국이 갑자기 자기들도 MP3를 사달라는 것이다.
그러고는 누나와 함께 인터넷으로 MP3를 구경하고는 사달라고 조른다.
누나와 함께 구경했으니 누나와 알아서 하라고 일임을 하고는 마지막 저녁 집회에 다녀왔다.
누나에게 사달라고 하다가 중간고사 잘치면~ 이라는 조건부로 거절을 당한 아들들 집에 들어서니 난리가 났다.
피켓을 들고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누나는 MP3를 사줘라~]
적은것을 들고는 집안을 다니며 누나에게 아빠 엄마에게 보이고는 소리까지치고는 다닌다.
목욕하고 팬티 런닝만 입은채로 피켓들고 외치는 대한민국이를 본 식구들 배를 잡고 깔깔깔~~~
조용하게 지나가는 날이 없다.
웃는다고 시끄럽고 싸운다고 시끄럽고 ...
엄마의 외출이 잦으면 집안은 정리가 안되 정신없는데
이제는 피켓시위까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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