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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추석을 보낸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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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09-30 21:37 조회5,3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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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추석연휴가 시작되면서 금요일 저녁 아빠는 아들들과 함께 텐트를 가지고 대신동의 결손가정아이들 세명을 데리고 밀양으로 떠났다.
더 추워지기 전에 아들들에게 텐트에서 잘 수 있는 경험을 주고자 한 것이다.
밀양의 후배농장 마당에 텐트를 치고 남자 아이들 다섯명을 그 속에서 재우는데 1박2일동안 다섯 개구쟁이들을 데리고 낚시하고 라면과 김밥으로 식사를 해결하려니 손에 주부 습진 걸릴것 같다고 호소한다.

주일저녁에는 우리집에 대학부때부터 결혼해서 지금까지
명절이면부산으로 오는 친구부부 9쌍이 주일저녁이라 식당에 가기도 뭐하고 해서 우리집에서 모였다.
딸들과 아들들은 손님이 많이 오니 자기들은 구미 큰댁에 기차로 먼저 가겠노라고 해서 아들들은 처음으로 누나들과만 함께 기차를 타고 구미로 갔다.
덕분에 추석당일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해서 오는데 하루를 더 놀수 있었다고 좋아한다.

부산의 외가에서 추석당일 점심과 저녁까지 먹고 낮에는 대학생들인 사촌누나와 형들과 함께 해운대 스폰지에서 당구도 치고 여러가지를 해본 대한민국이는 처음경험해보는 것을 올해엔 많이 했다.
누나들 말로는 처음 가르쳐줬는데 잘하더라나...
여태까지는 사촌형과 누나들을 따라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 만큼 많이 컷다는 것이다.

다들 수요일까지 휴일이었지만 학교 개교기념일로 목요일까지 쉰 대한민국이 1주간을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을 하고는 잘 쉬었다~ 하고는 학교로 향했다.

10월 2일 운동회가 있는데 금요일에 학교를 가면서 각자의 반에 음료수를 넣어 달라고 해서 아빠는 아들들이 원하는건 다 해주라고 명한다.
명절 장기휴가 뒤라 다행히 학부모들이 아무도 음료수를 넣어주지 않아 운동회연습을 한 후 대한이반과 민국이반은 음료수를 잘 마셨다고 좋아하는 아들들~ 

확실히 딸들이 클때하고 다르게 엄마의 마음이 여유가 있고 풍성하니
아들들의 마음도 풍성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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