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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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12-03 23:05 조회5,2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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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은 대한민국이 생일이다.
매년 17일 전후한 토요일에 생일파티를 했는데
올해는 15일 토요일은 조카의 결혼식이 있어 파티를 못하게 되었다.
둘은 한주 앞당겨 2째주나 늦추어 4째주에 하자고 하니 놀토엔 축하하러 올 친구가 없다면서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올해는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보내자고 했더니 그건 더 안된단다.
꼭 우리집에서 생일 파티를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합의한 날이 12월 첫 토요일인 1일에 생일 파티를 했다.
큰누나가 크리스마스 츄리를 꺼내 사탕과 쵸콜렛으로 사탕나무를 만들고
음식은 대한민국이의 주문대로 피자와 통닭
귤도 한박스~ 음료수도 댓병~
몇명 안 올것 같이 하더니 웬걸~
30여명이 들이닥친 것이다.
우리 아들들의 인기는 식을 줄 몰라~~~(엄마의 착각~~)
12시 30분 못되어 온 아이들이 차려진 음식이 맛있다고 실컷 먹고는 몇명은 PC방 간다고 일찍가고
4시까지 남여학생들이 같이 1층 로비에 내려가서 술래잡기도 하고 놀다가 4시에 아빠가 오셔서 해산을 시킬때까지 놀았다.
요즘의 아이들은 피자집에서 식사하고 노래방이나 PC방으로 간다고 대한민국이도 PC방 가면 안되냐는 것을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놀면서 추억을 만들어야지 갇힌공간에서 오락만 하다파티 마칠 것 같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안된다고 미리 말했는데
파티에 온 여자 아이들도 엄마와 같은 생각이었기에 함께 놀 수 있었다.
쌍둥이다보니 모든 게 곱배기다.
초대한 친구들의 숫자도~~
주문하는 음식량도~~~
자기들의 기분도 곱이겠지~~
생일파티를 꼭 해야한다고 강조하는 아들들은 친구들이 돌아가고 난 뒤
선물푸는 재미로 파티는 꼭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끼리 조용히 하면 더 비싸고 좋은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누나들이 꼬셔도 하찮은 선물이라도 친구에게 많이 받는 걸 좋아하는 걸 보니
아이는 아이들이고 아이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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