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들의 자랑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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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10-29 23:12 조회5,5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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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는 종종 어떤 계기만 되면 조르는것이 있다.
한 동안은 핸드폰~ 요즈음엔 MP3~
일전에 사랑샘 후원회원이면서 자원봉사하시는 정교수님께서 앵무새를 기르시는데
시내아파트에서 양산 외곽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니 집주변의 들짐승들이 자꾸 헤치려 해서 키울 사람을 찾으신다기에
사랑샘후원회에서 그 새를 우리가 입양(?)하기로 했다.ㅎㅎㅎㅎ
저녁에 아빠는 아들들에게 앵무새를 키우려고 하는데
앵무새를 기르게 되면 MP3 핸드폰을 포기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우리 아들들은 당연히 앵무새를 선택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중학생 될때까지 더 이상 핸드폰이나 MP3를 사달라고 하지 않기로 하고는 앵무새를 받아 왔다.
아들들에게는 비싸게 산 새라고 하고 거짓말을 했다...
토요일 저녁 양산에서 마침 입양가족모임이 있어서 앵무새를 받아 왔다.
다 허물어진 둥지를 다시 손수 만드신 교수님 내외분께 감사와 감탄...
오늘 월요일.
학교를 마치고 한떼의 친구들을 데리고 왔다.
앵무새를 자랑한 때문이다.
거기다 영어학원에서 수업을 마치고 오면서 또 친구를 데려왔다.
모두들 예쁜 앵무새를 보고는 자기도 부모님께 사달라고 할거라면서 돌아간다.
어휴 ~
우리 아들들 때문에 몇 가정의 부모들 꽤나 성가시게 생겼다.
녀석들은 좀 새로운게 있으면 자랑을 해서 친구들을 몰고 다닌다. 착한 아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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