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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입양가족 송년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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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12-12 23:43 조회6,4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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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6시30분(어제 저녁)
2007년 입양가족송년회가 멋진장소 해운대 오션웨딩홀에서 있었다.
비싼 식사대로 80명 선착순으로 개최 하려고 했는데 경남산청 하동 울산 진해 김해등 부산과 경남전역에서 모여온 입양가족들로 150여명이 함께한 자리였다.
아마 지금까지 모인 경남 부산지역 모임 중 가장 성대한 모임이었던 것 같다.

부산시립합창단 피아노 반주자인 이승윤 님이 안개 속의 레이크 루이스를 연주하셨고,
이어 부산시립합창단원인 태너 김웅태 님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과 '오솔레미오'
앵콜로 '예스터 데이'를 너무도 멋지게 불러 가슴이 저리저리 할 만큼 감동적이었고
부산시립국악단원 피리주자인 정주아 님 박순자 님이 이승윤 님의 반주에 맞춰서 '오브 더 레인 보우' '문 리버' '인연' '칠갑산' '뱃노래'로 축하공연을 해주셨다.
아이 키우느라 문화 생활 못하시는 분들을 위한 멋진 공연의 시간이었다.

먼곳 경남 하동에서 온 은송이가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했고
의찬이누나인 의영이가 바이올린 연주를 했다.

항상 우리의 모임에 도우미와 피아노로 봉사하는 대한민국이누나들
소양원의 퓰륫-민지, 바이올린-현용이가 분위기 업,
다운이가 부산대생들을 도우미로 함께 데려와 반주하랴 연주하랴 도우미 하랴~~~
집에 들어서자 녹초가 되어버리는 다운이

호산나교회 입양부 스텝들이 오셔서 인사와 찬조와 선물포장까지 완벽하게 준비해 주셨다.
레크레이션 강사도 호산나교회 차경자 집사님이 오셔서 정말 유쾌하게 많이들 웃었다.

풍성하고 즐거운 식사와 분위기에 다들 너무도 즐거워 했다.
그러면서 입양가족 모임이 아주 격조가 높아져 좋았노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1년에 한 번 송년모임은 거창하게 하자고 아주 즐거워한다.

고학년 남자아이들은 자기들대로 몰려다니고
여자아이들은 또 나름대로 서로 몰랐던 얼굴들과 인사했다.
 
학교에서 떳떳하게 친구들에게 입양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이 늘어가면서
처음공개입양을 하면서 염려했던 부분들이 하나씩 사라져 가는 것을 보며 너무도 감사하였다.
우리의 아이들은 참으로 밝게 잘 자라고 있다.
아이들이 밝게 티없이 잘자라며 입양에 대한 편견을 스스로가 허물어가는것이야 말로 제일좋은 교육이고 홍보라고 생각한다.

정말 문제 부모는 있어도 문제아는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부모의 꿋꿋한 정신이 아이에게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주저하고 자신없어하는 부모밑에서 자라는 아이는 역시 자신없어하고
당당하고 꿋꿋하게 아이에게 밝게 정직하게 인도하는 가정의 아이는 그대로 밝게 아이답게 잘 자라고 있었다.

모든 입양가정과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기를 기도드린다.

호산나교회, 신부산교회, 이규하원장(오션듀웨딩홀) 대한사회복지회, 동방사회복지회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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