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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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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12-06 15:26 조회5,3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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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9시경 되었나?
대한민국이는 열심히 스킬자수를 하고있다.
내일 실과시간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한이는 이제 막 새로 시작한 스킬자수를 엄마에게 내밀며 도와 달라고 한다.
민국이가 컴퓨터앞에 앉아 끙끙대며 몇시간째 숙제할 것을 프린터하고 글로 쓰고 숙제를 하는 사이 대한이와 엄마는 둘이서 스킬을 하니 빨리빨리 진도가 나가 제법 형체가 드러나게 작품을 만들고 있었다.

겨우 숙제를 끝낸 민국이
"엄마는 대한이만 도와주고~~"
하고는 볼멘 소리를 하는 것이다.
지난번 민국이를 도와 스킬을 했더니 엄마때문에 잘못 되었다고 짜증을 부리기에 몇개를 풀었는데 엄마가 잘못한 게 아니라 자신이 잘못 했다는 것을 오늘 대한이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차마 자기가 부린 짜증 때문에 엄마에게 도와달란 소리를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다가 결국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이미 시간은 10시를 넘기고 있었다.
대한이는 엄마에게 온갖 애교를 떨면서
"엄마 내가 낮잠자고 일어날 동안 좀 부탁해요!!"
하고는 자기방 불을 켜고는 들어가는걸 잘때는 불꺼고 자라고 하니 낮잠을 자는데 불을 켜 놔야 한다고 기어이 불을 켜 놓은 상태로 먼저 잠이 들었다.

11시가 넘어가기에 민국이에게도 엄마가 할 수 있는 한 좀 도와 줄 테니 먼저 자라고 하고는 12시 넘어 들어오는 딸들을 기다리며 1시까지 하다 겨우 잠이 들었다.
그리고는 6시경 부터 다시 둘의 스킬자수를 테두리를 만들어 주고 할 수 있는 대로 아침준비도 하지않고 해놓았다.

녀석들 미리 얘기를 했으면 빨리 끝날 수 있는데 하나도 아니고 둘이서 밤 늦은 시간 주문을 하니 엄마가 무슨수로 둘의 것을 다 해줄수 있나???

아침에 잠에서 깬 민국이
완성안된 자기의 작품을 보고는 오늘 다 못하겠다고 투덜거리기 시작이다.
엄마가 힘들여 수고한 것에 대한 감사는 없이 못한 부분에 대해 불평부터하는 민국이를 보고는 ~사람이 감사할 줄 모르면 사람이 아니다~
하고는 고함을 질렀다.

그것을 본 아빠 이번엔 아들편을 든다.
"그래~ 엄마가 좀더 잘 해주지~ 그자"
밤부터 수고한 피로가 확 몰려오며 고함을 지른다.
"빨리 남자들 셋  나가~  다시는 도와 주나봐라~~"

남자셋 출근하고 등교한 후 집안 정리를 하며 드는 생각이
사람이 살면서 잘해준 것은 잊어 버리고 못해준 것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과
우리 아들들이 앞으로 살면서 작은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지
작은것에 불평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든 불평하는 사람은 늘 불평을 하고
감사하는 사람은 늘 감사하는 것을 본다.
정말 자신을 돌아보며 나는 감사가 많은 사람인가?
불평하는 사람인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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