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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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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8-01-31 11:07 조회5,2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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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6시도 안된 시간에 아들들을 깨웠다.
고신의대 교수연수회가 중국 상하이에서 있는데 가족동반 가능하다는 것이다.
2박3일의 짧은 기간이라 아들들에게 첫 해외 여행경험으로 데려가기로 아빠가 결정을 했다.
아들들이 중학생쯤되면 아빠가 매년가는 의료선교에 한번쯤 데리고 갈 생각이었는데 이번에는 짧은 일정이라 처음으로 경험하게 하고 다음에 고생할것을 대비한 훈련쯤으로 생각해서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남자셋은 중국 여자셋은 경주로...

교수들 인원이 많아 지난주와 이번주로 두 팀이 나누어 출발했는데 지난주 다녀온 앞팀의 말이 호텔이 춥고 음식이 입에 안맞아 고생했다는 말을 들은 아빠는 아들들이 걱정 되는지 비상식량을 좀 준비하란다.
하지만 엄마의 생각은 다르다.
남자아이들이 해외에 나가는 것도 공부인데 각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그대로 경험해 봐야 우리나라가 얼마나 좋고 감사한지를 알아야 하기때문에 있는 그래로 먹고 못먹겠으면 굶어도 봐야 한다고 하니
아빠는 "나는 모르요 아들 고생하면~"
그래도 마음이 쓰여 고추장만 조금 넣어주면서
"있는대로 주는대로 먹되 정 못 먹겠으면고추장 찍어 먹어라~
하고는 보냈다.

황 Family Fitting!!

새벽 공항을 가는 차안에서도 둘은 가슴이 두근 거린단다.
처음가는 해외 여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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