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주말-입양가족사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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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8-04-28 16:20 조회6,3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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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가 끝난 아름이와 다운이가
금요일 부터 고시텔에서 나와서 집에 동생들과 함께 있었다.
토요일 오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입양가족들의 가족사진 촬영이 있어서 첫시간에 우리 가족들이 먼저 가서 촬영을 했다.
오랫만에 누나들과 을숙도 야외에서 자전거도 타고 촬영을 하면서 아름다운대한민국이의 기분은 완전히 UP~ UP~
3인승 자전거에 누나와 함께 엄마와 함께 때론 3인 때론 5인 때론 자기들끼리 골고루 타면서 아주 기분이 좋다.
다운이는 문화선교 단체의 공연에 피아노 반주 봉사 약속이 있다고 일찍 학교로 가고, 점심을 먹고 난 뒤 대한이 민국이는 큰 누나와 쪽자도 하고 뽑기도 하면서 마음껏 놀고는 먼저 집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가족까지 촬영을 마치고 나니 꽃가루 날리는 야외에 종일 노출되어서인지 눈이 가렵고 벌겋게 충혈되었다.
저녁식사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계속 졸음이 온다.
집에 들어서니 아름다운 대한민국이는 함께 거실에 앉아 비디오를 보고 있다.
흡사 영화관 같이 불을 다 꺼놓고 소파에서 자기들이 취할수 있는 최대의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관람을 하고 있다.
탁자 위에는 음료수와 간식까지 늘어 놓고는 ....
토요일 오후에 누나들이 시험이 끝난 뒤 좀 한가해 동생들을 데리고 영화관에 가려다 오전에 자전거도 타고 야외에서 돌아오니 피곤해 그냥 비디오를 빌려 보고 있던 참이다.
그러고보니 오늘 대한민국이 입에서 짜증섞인 소리가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너무도 즐거운 기분과 분위기에 짜증을 낼 수 없지!!!
따뜻한 물에 목욕하고 눈에 안약을 넣고는 제일 먼저 엄마가 쓰러져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일어나보니 각자 자기 침대에서 잠들어 있는 것이다.
누나들과 함께 있으면 대한민국이는 언제나 어린아이다.
마음껏 누나들에게 어리광부리고 해달라는대로 누나들은 동생들의 요구에 기꺼이 응하니 눈앞에 누나가 안보이면 찾을 수 밖에~~
며칠 누나가 안보이면 누나는?
하고는 찾고
동생들 어디가고 없으면
아~ 한국이 없으니 심심하네~
하는 누나들
뗄수 없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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