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제자훈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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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8-04-03 22:34 조회5,3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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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나교회 소망부에서 제자훈련이 시작된지 2주
OT한다고 1박2일 까지 하면 3주째다.
다른 아이들에게 제자훈련이 어떻냐고 물으면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 우리 아들들은 둘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도와가며 하기 때문인지 별로 힘들어 하지 않는것 같다.
성경구절을 한명은 자판을 두드리고 한명은 성경을 읽어주면서 프린터 해가는것을 보면서 아주 쉽게 하고 있구나 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다.
매일하는 큐티도 둘은 한꺼번에 몰아서 주초나 주말에 하는것 같다.
그러면서 하는말은 자기들이 다 알아서 한다나??
제자훈련을 시작하는 첫주 숙제를 하면서
"엄마도 제자훈련 같이 하면 좋은데 같이 하면 안돼요?"
"갑자기 엄마는 왜?"
"같이하면 설교요약 노트 엄마것 베끼면 되는데~"
이녀석들 좀 컷다고 잔머리 굴리네
평소 컨닝을 모르는 녀석이 제자훈련 하면서 엄마것 베끼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니 뭔가 잘못 된것 아냐???
지난주일은 엄마가 한주동안 자기들이 한 일에 대해 잘하고 못한것을 체크하고 싸인을 하는 것이 있었는데 한주동안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토요일 저녁에 내어 놓으며 싸인을 해 달란다.
매일 주기도문 암송과 큐티한 것을 체크하는 것이었다.
한번도 외우고 큐티한 것을 보지 못했기에 싸인을 해 줄수 없다고 하니 막무가내다.
예배후 12층 카페에서 둘에게 주기도문을 암송해 보라고 하니 초 스피드로 줄줄 외우고 있다.
몇번을 외우게 하고서야 싸인을 해줬다.
맡은 일은 책임을 다하는 녀석들인지라
자기들이 알아서 한다고 하니 믿어줘야지
그래도 하지 않겠다는 말없이 잘하는 것을 보니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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