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이 비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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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8-07-15 13:03 조회5,4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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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의 지갑은 늘 풍성히 채워져 있다.
어디를 가나 만나는 어른들이 한 푼씩을 주면 둘이니 10,000원을 받아도 20,000원이니 항상 넘치는 용돈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둘은 각자 모으는게 아니라 항상 한 지갑에 같이 넣어놓고 필요하면 둘이 의논해 꺼내 쓰곤 한다.
그러다보니 늘 지갑이 배가 부르다.
어느 정도 단위가 높아지면 한 번씩 검사해서 엄마는 은행에 넣게 하는데 이녀석들은 은행에 예금하는것이 자기돈을 뺏기는 것 처럼 억울해 하는 것이다.
어제는 지갑을 열어보더니 원하는 만큼 돈이 없었나보다.
갑자기 작은 누나를 불렀다.
동생들 방에서 나오는 다운이
"야~ 내가 금고냐? 누나만 보면 돈 달라하게~"
부족하면 무조건 누나를 불러대니 항상 동생에게 주면서도 꼭 한 소리하는 누나
그러면 대한이의 애교가 시작된다.
히히 예쁜누나 돈좀주라~~~
아유~ 저 넉살에 어찌 안넘어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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