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내골-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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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8-06-15 15:34 조회5,8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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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가 하는 제자훈련의 마지막 단계로 1박2일간의 MT가 밀양 배내골에서 있었다.
금요일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들은 배낭 하나씩을 메고 하단 성전으로 집합.
간단한 필기구와 여벌옷
선물교환을 위한 선물들을 준비하여 떠나는 아들들의 얼굴엔 호기심이 어려있다.
토요일 오후
도착하는 아들을 태우기 위해 하단으로 갔더니 여태까지 교회서 하는 수련회를 다녀오면 불평이 많던 아들들이 왠 일인지 환하고 밝은 표정이다.
아빠가 재미있었냐고 물으니 첫마디가 재미있었단다.
학교나 교회서 단체로 다녀오면 늘 시설과 음식이 불편했고 재미없었다고 투덜거렸는데 이번엔 왠 일인지 불평이 없는걸 보니 은혜를 받았기 때문인가???
아마도 결단의 시간들로 돌아오는 아들들의 얼굴이 불평으로 얼룩졌으리라 생각한 엄마의 생각이 완전히 틀린 것이다.
아직 핸드폰에 익숙치 않아서인지
이녀석들은 엄마나 아빠가 필요한 시간에 전화나 문자를 하면 받지 않고 있다가 잊어버릴때쯤되면 왜 전화했냐고 문자나 전화가 오지만 그래도 폰이 있으니 여태까지 여행보낼때보다는 덜 불편했다.
그리고는 주일
드디어 3월 부터 시작한 12주간의 제자훈련 프로그램 수료가 있었고 대한민국이는 제자훈련이 끝이 났다.
둘은 어제밤 흰 봉투에 제자훈련을 마치게 됨을 감사합니다
라고 감사제목을 적고는 자기들 모아놓은 돈에서 감사헌금을 한다.
영적으로 육적으로 훌쩍 자란 모습을 보게 되어서 감사하다.
오늘 가덕도 소양원에서 오전 예배를 마치고 지나는 길에 아들을 태우러 교회에 갔더니 둘은 실컷놀다가 1시 50분쯤 차를 타고는 피곤한지 바로 잠들어 버렸다.
그래도 한 텀이 끝이 나서 후련한지 얼굴엔 싱글벙글 웃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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