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주고 약주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모 작성일08-06-04 17:23 조회5,459회 댓글0건
본문
대한민국이가 자라는 것이 보인다.
돌아서고 나면 배고프다고 이것저것 챙겨먹는다.
저녁밥을 함께먹고 강의마치고 오면 라면이나 짜파게티를 끓여 먹기도 하고 엄마가 들어오는 동시에 간식달라고 하기도 한다.
아래저녁엔 늦은시간 들어와서 피곤해서 씻고는 바로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냉장고 바닥에 물이 고인다.
웬일인가? 하고는 조사해보니 냉동실 문이 꼭닫혀있지 않아 밤새 해동이 되어 물이 흘러 내린것이었다.
새벽기도 다녀와서부터 물 닦아내랴~
냉동실 물건들 죄다 꺼집어 내어 놓고는 아이들이 학교간 직후부터 시작해서 버릴물건 버리고 다시 용기에 담기도 하고 오징어같은것은 상자로 받아두었던 것을 이집저집 나누면서 우리집 몫은 그대로 얼려놓은 것을 다시 손질하여 그릇에 담고 하다보니 오전이 다 지나가 버린 것이다.
오후에 학교에서 돌아 온 아들들
간밤에 냉동실 문 제대로 안닫아 벌어진 일들을 자기들이 직접 봤기에 평소 습관대로 오자마자 냉장고와 냉동실을 열어보더니 대한이의 첫말
"역시 우리 엄마야~"
"왜? 그게 무슨 말인데?"
"역시 엄마솜씨로 냉동실이 이렇게 깨끗하게 정리 되었잖아요?"
녀석들 병주고 약주네~
부지런히들 들락거린다.
물~ 아이스크림~ 과일~ 간식~
한참 먹을 나이인가 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