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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창] 아이패드는 ‘입양’ 덕분? 外-kbs 뉴스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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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05-11 09:24 조회4,2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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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창] 아이패드는 ‘입양’ 덕분? 外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오늘은 '입양의 날'인데요. 예전보다 인식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입양을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종종 계시죠? 하지만 입양은 위대한 꿈을 이루게 한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만나볼 이들처럼 말이죠.
애플 신화의 창조자이자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스티브 잡스' 병 때문에 다시 일선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우려를 낳았지만 지난 3월, 아이패드 2와 함께 돌아왔죠? 또한 그는 입양아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195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지 1주일 만에 입양됐는데요. 명연설로 유명한 2005년 미국 스탠포드 졸업식 축사에서도 자신이 입양아임을 자신 있게 밝혔었죠?
올림픽 역사상 위대한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히는 선수,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그렉 루가니스'도 입양아입니다. 생후 9개월에 입양된 그는 이제 다이빙의 황제로 기억되고 있는데요. 이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서울올림픽 당시 다이빙 보드에 머리를 부딪히는 아찔한 사고를 당한 그! 모두 경악과 우려를 금치 못했죠? 하지만 스프링 다이빙 경기에서 얻은 머리 부상을 이겨내고, 남자 다이빙 선수 최초로 올림픽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그렉 루가니스. 게다가 이 장면은 2008년 영국 타임즈가 선정한 올림픽 최고의 순간으로 꼽히기도 했었죠?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워싱턴 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신호범 씨! 네 살 때부터 고아였던 그는 미군 막사에서 하우스 보이로 일하던 중 열여덟 살에 미 군의관에게 입양됩니다. 그때 생애 처음으로 편안함을 느꼈다고 회고하기까지 했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입학을 거절당했지만 새 가족의 도움으로 끝내 박사 학위까지 따고 쓰디쓴 인종 차별의 경험까지 이겨낸 그는 1998년에는 워싱턴주 상원의원에 당선, 2006년에는 미국 정치 역사상 유례없는 무투표 99.7%로 당선됩니다.
위대하게 자란 또 한 명의 입양아!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입니다. 1975년 부산에서 태어난 뒤 출생 사흘 만에 버려져 벨기에로 입양됐는데요. 열네 살 때 벨기에 영탤런트 콩쿠르에서 클래식 기타로 1위에 입상 한 후 2004년, 유럽 콘서트 홀 협회로부터 떠오르는 스타로 선정됐습니다. 그리고 2005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드니 성호 얀센스! 독일과 프랑스에선 '영감을 주는 연주'라고 찬사를 받을 정돕니다. 이제 몸속 한국인의 피를 자신의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길을 택했다는데요.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죠?
'입양이 위대한 꿈을 가능케 한다' 과거 미국의 입양장려캠페인 문구인데요. 이처럼 이들이 다른 사람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가족이 만든 따듯한 품이 아니었을까요?
<kbs tv-뉴스광장 세상의창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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