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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음 침공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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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64회 작성일 16-11-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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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선지자 이사야는 외쳤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는, 어린 양과 이리가 함께 먹으며 독사 굴에 손을 넣어도 물지 않고,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는 나라, 해함도 없고 상함도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 외쳤다. 그 곳은 공의와 평화가 공존하는 나라다. 선지자는 이러한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며, 우리가 이러한 나라를 이루어야 한다고 외쳤다. 아모스 선지자도 마찬가지다. 정의를 강물같이, 공의를 하수같이 흘러가게 하라고 외쳤다.   

우리는 이러한 나라를 꿈 꾼다. 물론 이런 나라는 피안의 세계가 아니다. 선지자들이 꿈꿨던 나라는 현실세계다. 우리가 발 디디고 사는 이 땅, 우리가 함께 먹고 마시는 이 곳에 이상적인 나라가 가능하다고 외쳤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본질적으로 거룩한 불만을 안고 사는 삶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이상적 나라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 세계에 대한 거룩한 불만이 있다. 그러한 것이 선지자적 삶이다. 선지자적 삶은 늘 더 나은 나라, 더 나은 세상을 지향한다.   

그런 의미에서 마이클 무어는 현대판 선지자라 할 수 있다. 그는 미국이 더 나은 나라 되기를 꿈꾼다. 전작에서 그는 총기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고등학생이 기관총을 들고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난사하는 나라가 어떻게 정상이냐고 외쳤다. 도대체 세계 경찰을 지향한다면서 미국은 왜 늘 전쟁에 가담하는 지를 따져 물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전쟁이며 누구를 위한 총기 허용인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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