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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Q&A입양이야기 서평-이상규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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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수섭 댓글 0건 조회 4,295회 작성일 04-10-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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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입양Q&A 입양이야기-이상규 교수님

 이번에 황수섭목사님이 입양이야기를한권의 책으로 펴 낸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의 친구이자 동료이며, 믿음의 형제인 황목사님은 대한이와 민국이를 입양했고
그들을 양육하면서 느끼고 배우고, 살며, 실천해 왔던 이야기를 이미 한권의 책 "우리는 3대3 가족" 을 출판한 바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입양하면 먼 외국의 이야기로만 느껴 왔고 앞뒤를 구별할 수 없을 때
먼 외국 가정에 입양되어 갔던 젊은이가 생모를 만나고 싶다는 눈물어린 호소를 신문에서 읽을 때도
그것은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며 또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황목사님이 두 아이를 입양하고 사랑으로 키우면서 우리에게 실로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입양이 무엇이며, 왜 입양을 해야하며, 또 어떻게 양육해야 할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의 입양이야기와 입양에 얽힌 간증, 설교, 신문기고를 통해 자연스럽게 입양운동을 전개하게 되었고, 이런 활동이 입양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그가 한 일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이제 입양이 낳선 외국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었고, 입양부모들의 모임이 시작되었고, 입양을 권장하는 단체와 개인이 생겨나게 되어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남아 있던 혈육 중심주의를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그가 보여 준 이보다 더 크고 소중한 가르침은그리스도의 사랑, 그리고 사랑의 힘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 생명에 대한 사랑, 그들을 향한 사랑, 그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가르쳐 준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황목사님의 입양은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런데 이번에 황목사님은 입양과 관련한 여러 궁금증을 풀어주는 또 한권의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입양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의 형식으로 기술되었지만 이 책은 단순한 입양 지침서나 안내서 혹은 문답서가 아닙니다.
입양과 입양아를 키우는 가족의 애환과 가족사랑, 우리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진솔한 생활의 기록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에는 여러 정보도 있고, 통계도 있고, 고아로 자랐으나 입양부모의 양육으로 미국의회에 진출한 분의 성공담도 있습니다. 웬디스 햄버거의 창업주가 입양인이라는 점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입양사실을 공개할 것인가 말 것인가로 고민하는 이들에 대한 적절한 조언도 있습니다.
입양과 관련된 진솔한 안내는 우리에게 유익한 안내서인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이 책 저변에는 그런 정보나 궁금증에 대한 해답 만이 아니라 고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사랑, 베풀면서 살아야 하는 그리스도의 삶의 방식, 입양부모가 그 동안 경험했던 솔직한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킵니다.
 
 우리 가운데 황목사님 가족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저는 그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입양 운동을 전개해 가기를 기대합니다. 이책에서 밝히고 있는 바 처럼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지에 입양된 한국의 아이들은 약 2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고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얻은지 오래 됩니다.  그러나 이 책이 읽혀지면 언젠가 이런 오명도 벗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한가지 바램이 있습니다. 아름이와 다운이, 대한이와 민국이가 잘 자라서 친자와 입양자의 구분을 넘어서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대한이와 민국이가 떳떳하게 자라서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물로 일하게 될 때 입양식구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황목사님 부부는 입양운동의 아버지로 남아 주시기를 기도하면서 입양이야기를 마감하려고 합니다.
  -  이상규

  ps: 이상규목사님은 현 고신대학교 신학과(교회역사 전공) 교수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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