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동화 (발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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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댓글 0건 조회 4,566회 작성일 05-03-16 11:06본문
마음으로 낳은딸
엄마는 사랑이와 영아원에서 처음 만났어요.
"엄마, 나 처음 봤을 때 어땠어요?"
사랑이는 그때 이야기를 하기 좋아했어요.
"눈을 꼭 감고 빨간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지."
"그럼 미웠겠네?"
"밉다니! 엄마가 안으니까 까만 눈을 반짝 떠서 엄마를 쳐다보는데,
얼마나 예쁘던지."
"그래서 사랑이 엄마가 되기로 한 거예요?"
이렇게 물을 때면 사랑이는 까만 눈을 빛내면서 엄마한테 바싹 다가앉곤
했어요.
오늘 해님 반 친구들은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공부했어요.,
"자기가 태어났을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 볼 사람 있나요?"
선생님이 물었어요.
"엄마가요, 배가 아파서요, 119불러서 병원에 갔어요. 그래서 제가 세상에 나왔대요."
"엄마가요, 숨을 못 쉰다고 해서요, 의사 선생님이 수술해서 제가 태어났어요."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가 태어났을 때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 엄마는 제가 어떻게 태어났는지는 모른대요."
사랑이가 말했어요.
"왜?"
윤주가 물었어요.
"난 우리 엄마가 낳지 않았으니까 그렇지."
"너네 엄마가 너 안 낳았어?"
"그럼 너네 엄마가 너 주워 왔어?"
"그럼 너네 엄마는 가짜 엄마야?"
"너네 진짜 엄마는 누구야?"
아이들이 한꺼번에 물었어요.
"우리 엄마가 진짜 엄마야!"
사랑이는 놀라서 소리쳤어요.
"그런데 왜 너 안 낳았어?"
윤주가 물었어요.
"자, 조용히 하세요. 친구한테 그런 말을 하면 못써요."
선생님이 친구들을 나무랐어요.
"엄마, 엄마가 나 낳았다고 말하면 안 돼요?"
집에 돌아온 사랑이가 엄마에게 물었어요.
사랑이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어요.
"사랑이는 엄마 딸이야!! 다른 엄마들처럼 직접 낳지는 않았지만 엄마는
우리딸을 마음으로 낳았어."
엄마는 사랑이를 꼭 끌어안았어요.
"사랑이는 처음 보는 순간 엄마 마음에 쏙 들어왔어.
사랑이가 처음으로 옹알이를 하고, 일어나 앉고, 기기 시작하는 걸 지켜
볼 때마다 엄마 마음 속의 사랑이도 점점 커 갔어."
사랑이는 눈물을 닦고 귀를 기울였어요.
"사랑이가 처음 '으음마' 하고 부른날,
엄마 마음 속의 사랑이가 엄마 마음을 꽉 채우고 말았지.
엄마는 사랑이를 집으로 데려왔어.
바로 그 날 엄마는 마음 속에 품었던 사랑이를 낳았던 거야.
다른 엄마들이 배 속에 품었던 아기를 낳는 것처럼,
그러니까 사랑이는 엉마가 마음으로 낳은 딸이야."
엄마가 사랑이를 토닥여 주었어요.
"그래도 엄마가 가짜 엄마 아니죠?"
사랑이가 물었어요.
"그럼. 딸을 진짜 사랑하는데 진짜 엄마지."
"엄마, 엄마가 사랑이 엄마가 되어서 참 좋아요."
사랑이는 엄마 가슴에 얼굴을 묻고
진짜 엄마의 포근한 냄새를 맡았어요.
-우리아이마음을 키워주는 생각동화 - 삼성출판사 중에서
엄마는 사랑이와 영아원에서 처음 만났어요.
"엄마, 나 처음 봤을 때 어땠어요?"
사랑이는 그때 이야기를 하기 좋아했어요.
"눈을 꼭 감고 빨간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지."
"그럼 미웠겠네?"
"밉다니! 엄마가 안으니까 까만 눈을 반짝 떠서 엄마를 쳐다보는데,
얼마나 예쁘던지."
"그래서 사랑이 엄마가 되기로 한 거예요?"
이렇게 물을 때면 사랑이는 까만 눈을 빛내면서 엄마한테 바싹 다가앉곤
했어요.
오늘 해님 반 친구들은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공부했어요.,
"자기가 태어났을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 볼 사람 있나요?"
선생님이 물었어요.
"엄마가요, 배가 아파서요, 119불러서 병원에 갔어요. 그래서 제가 세상에 나왔대요."
"엄마가요, 숨을 못 쉰다고 해서요, 의사 선생님이 수술해서 제가 태어났어요."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가 태어났을 때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 엄마는 제가 어떻게 태어났는지는 모른대요."
사랑이가 말했어요.
"왜?"
윤주가 물었어요.
"난 우리 엄마가 낳지 않았으니까 그렇지."
"너네 엄마가 너 안 낳았어?"
"그럼 너네 엄마가 너 주워 왔어?"
"그럼 너네 엄마는 가짜 엄마야?"
"너네 진짜 엄마는 누구야?"
아이들이 한꺼번에 물었어요.
"우리 엄마가 진짜 엄마야!"
사랑이는 놀라서 소리쳤어요.
"그런데 왜 너 안 낳았어?"
윤주가 물었어요.
"자, 조용히 하세요. 친구한테 그런 말을 하면 못써요."
선생님이 친구들을 나무랐어요.
"엄마, 엄마가 나 낳았다고 말하면 안 돼요?"
집에 돌아온 사랑이가 엄마에게 물었어요.
사랑이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어요.
"사랑이는 엄마 딸이야!! 다른 엄마들처럼 직접 낳지는 않았지만 엄마는
우리딸을 마음으로 낳았어."
엄마는 사랑이를 꼭 끌어안았어요.
"사랑이는 처음 보는 순간 엄마 마음에 쏙 들어왔어.
사랑이가 처음으로 옹알이를 하고, 일어나 앉고, 기기 시작하는 걸 지켜
볼 때마다 엄마 마음 속의 사랑이도 점점 커 갔어."
사랑이는 눈물을 닦고 귀를 기울였어요.
"사랑이가 처음 '으음마' 하고 부른날,
엄마 마음 속의 사랑이가 엄마 마음을 꽉 채우고 말았지.
엄마는 사랑이를 집으로 데려왔어.
바로 그 날 엄마는 마음 속에 품었던 사랑이를 낳았던 거야.
다른 엄마들이 배 속에 품었던 아기를 낳는 것처럼,
그러니까 사랑이는 엉마가 마음으로 낳은 딸이야."
엄마가 사랑이를 토닥여 주었어요.
"그래도 엄마가 가짜 엄마 아니죠?"
사랑이가 물었어요.
"그럼. 딸을 진짜 사랑하는데 진짜 엄마지."
"엄마, 엄마가 사랑이 엄마가 되어서 참 좋아요."
사랑이는 엄마 가슴에 얼굴을 묻고
진짜 엄마의 포근한 냄새를 맡았어요.
-우리아이마음을 키워주는 생각동화 - 삼성출판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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