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베껴 쓰기의 은혜: 예수님 사랑을 마음판에 베껴 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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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71회 작성일 24-01-03 06:57본문
우리 과천교회는 올 2023년에 신약성경 27권을 수기 (off-line)와 타자 (on-line)로 써보는 “All-line써바이블” 성경쓰기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수기 필사 (써바이블)만 진행하려다가 교회 장로님의 제안으로 타자필사 (쳐바이블)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성경 수기필사만 해보았던 저에게, 타자필사 전문 사이트가 있다는 소식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성경필사 운영팀의 일원으로서 CTM등 여러 타자필사 사이트를 들어가서 이것 저것 비교해 본 결과, CTM이 우리 교회 행사에 가장 적합한 듯하여 CTM에 서비스 요청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수기필사와 타자필사를 함께 진행하다 보니, 두 필사방법의 각각의 장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기는 한 땀 한 땀, 이태리 장인의 정신으로 성경을 쓰다보니,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되는 은혜가 있고, 타자는 잘못 쓴 것을 바로 확인, 수정, 검증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필사를 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있었습니다. 그 장점들은 예기치 못한 부작용으로 이어지기도 했지만요. 수기는 정성들여 쓰다보니 손목과 손가락에 무리가 와서 병원 진료까지 받으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타자는 편리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말씀 묵상에 시간을 덜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성경 필사는 결국 필사 완주에 의미가 있을 텐데요. 과천교회의 경우, 타자 필사는 완주율에 있어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매일의 분량이 정해져 있고 매일 순위가 공개되기에, 필사 진도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 듯 합니다. 또한, 참가자들에 대한 통계 관리가 수월한 것도 또 다른 장점이었습니다. 수기필사의 장점이 더 많이 있을텐데, 제가 타자필사를 주로 담당하게 되다보니, 제가 경험한 부분만 말씀드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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