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기독교 경제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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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61회 작성일 18-07-26 13:10본문
전통적인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경제에 대한 논의는 세속적인 이슈로 치부되어 교회 내에서 이야기되는 것을 꺼려져 온 것이 사실이다.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바라보며 이 세상의 질서가 불완전함을 고백하는 기독교 신앙의 대부분의 귀결은 이 세상의 질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지 일부러 고대 유대사회의 “에센파(the Essenes)” 신앙인들처럼 도외시하는 일이었다. 그 결과는 종파주의적 태도로 나타나기도 했고, 아니면 부정한 제도 자체를 묵인하는 과정에서 불합리한 질서에 동조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물론 이와는 전혀 반대되는 극단적인 입장을 취하는 기독교 공동체도 있다. 이들은 불의한 질서를 개혁시키고 이 땅에 정의로운 질서를 수립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하며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모든 비인격적이고 비인간화를 가중시키는 억압으로부터의 해방, 즉 말씀의 현실화를 이루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국교회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은 정치․경제문제에 무관심하거나 이를 초월하려는 입장과 오히려 이러한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사회질서에 동조하려는 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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